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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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남영동 1985' 대선에 영향줬으면 한다"

기사입력 2012.11.05 17:34 / 기사수정 2012.11.05 17:3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정지영 감독이 영화 '남영동 1985'이 대선에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지영 감독은 5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남영동 1985' 언론시사회에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필이면 대선을 앞두고 이 영화가 그런 시점에 개봉을 하느냐'고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며 "당시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답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 감독은 "그 대답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대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잘 모르겠다"며 "'남영동 1985'가 우리 아픈 과거사의 한 단면을 들추어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후보자들의 반응이나 후보자들의 반응을 보는 국민들의 반응으로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남영동 1985'는 지난해 12월 고문후유증으로 인한 파킨슨병으로 사망한 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쓴 동명의 자전 수기를 토대로 제작했다. 영화는 故 김근태 상임고문이 민주화운동 청년연합 의장이던 1985년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22일간 당한 고문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박원상이 김종태 역을, 이경영이 고문 기술자 이두한 역을 소화했다. 오는 22일 개봉.

[사진 = 정지영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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