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셀타 비고의 박주영이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10분 여의 시간은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기엔 너무도 짧았다.
박주영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13분을 소화했다. 원정경기에서 유독 성적이 좋지 못한 셀타는 바르셀로나와 경기 초반 팽팽하게 싸웠으나 1-3으로 패해 올 시즌 원정 전패를 이어가며 3승 1무 6패로 14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1일 코파 델 레이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던 박주영은 바르셀로나전을 맞아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스코어가 1-3으로 벌어진 후반 35분에서야 출전 명령을 받은 박주영은 알렉스 로페스 대신 투입됐다.
박주영은 이아고 아스파스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서며 의욕적으로 움직였지만 13분의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투입 1분이 지난 후 속공기회에서 박주영은 페널티박스에 홀로 있었으나 로베르토 라고가 무리한 슈팅으로 공격을 끝내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후 박주영은 계속해서 바르셀로나가 점유한 볼을 차단하기 위해 뛰었으나 마음처럼 쉽사리 성과를 보이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셀타는 전반 21분 아드리아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뒤 마리오 베르메호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으며 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비드 비야에 역전골을 허용했고 후반 16분 호르디 알바가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사진 = 박주영 ⓒ KBS N Sports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