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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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5타 줄이며 서경오픈 2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2.11.03 19: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정민(20, KT)이 서경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정민은 3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인/레이크코스(파72, 6,553야드)]에서 열린 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72-67)를 적어낸 이정민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파인코스(OUT) 1번티(파4,350야드)에서 출발한 이정민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 담았다. 순식간에 4타를 줄인 그는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정민은 2번홀(파4,399야드)을 시작으로 3번홀(파3,137야드)과 4번홀(파4,374야드)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8번홀(파4,370야드)에서 다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전반9홀에서 무려 4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이정민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398야드)에서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린 후 115야드 지점에서 세컨드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했다. 이정민은 이후 13번홀(파3,172야드)과 14번홀(파4,394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6번홀(파3,153야드)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 만회했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이정민은 전날 윤채영(25, 한화)이 기록한 5언더파 67타와 마찬가지로 2003년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김주연(31)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뤘다.

이정민은 "어제보다 핀 위치가 어려웠던 것 같다. 바람도 어제보다 많이 불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별한 잘된 건 없었지만 퍼트나 아이언 샷도 괜찮았고 큰 실수가 없어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정민은 "그린 경사가 심하고 스피드가 빨라서 세컨드샷 공략과 그린에서의 마무리가 어려운 것 같다. 게다가 내일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더라도 누구에게나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인내를 하며 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정민은 2008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9년도 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1승을 거둬 상금순위 6위에 올랐다. 2010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4위를 기록해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이정민은 같은 해 5월에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개인통산 2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윤채영은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2위로 밀려났다. 남지민(22, 하이마트)이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김해림(23, 넵스)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24, 비씨카드)은 1언더파 143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50타 이내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친 61명의 선수들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 이정민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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