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게임분석팀] '스나이퍼' 권태훈(MVP)이 프로게이머 데뷔 후 처음으로 올킬을 달성했다.
3일 오후 2시 10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TL 시즌2 2라운드 B조 패자전 MVP와 슬레이어스 경기에서 팀의 네 번째 주자로 출전한 권태훈은 혼자서 상대 선수 5명을 모두 물리치고 MVP를 최종전으로 이끌었다.
- 올킬로 팀을 승리로 이끈 소감은?
굉장히 기분이 좋다. 오늘 패하면 끝인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올킬을 기록해서 올킬 명단에 오른 것도 기쁘다.
- 0:3으로 뒤진 상태에서 출전했는데 부담은 없었나?
앞에서 3명이나 질 줄을 몰랐다.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이길 수 있겠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 오늘 위기라고 느낀 경기가 있었나?
오늘은 특별히 위험한 경기가 없었다. 모두 무난하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
- 5세트에서 김시윤의 데뷔전 상대였다. 기분이 어땠나?
처음에는 출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거짓말인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출전하길래 당황했지만, 안전하게만 경기하자는 생각이었다. 분명히 뭔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글링으로 빨리 확인해서 쉽게 막을 수 있었다.
- 팀에서 박수호에 이어서 GSTL 2번째 올킬이다.
오늘 올킬 할 생각은 없었다. (박)수호 형의 부담만 덜어주자는 생각이었다. 정승일 선수 이후 신인들이 계속 출전해서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상대가 방송경기 처음이면 긴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 나는 마음이 편했다.
- 다음주 코드S 출전하는데 오늘 올킬이 좋은 약이 될 것 같다.
그럴 것 같다. 자신은 있고, 오늘 올킬을 기록해서 더 기분 좋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 GSTL 최종전에서 LG-IM과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어떻게 예상하나?
LG-IM은 프로토스가 많고 굉장히 강한 것 같다. 프로토스 라인을 잡는 것만 생각하면서 준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해달라.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 오늘 수고하신 (신)상호 형에게도 감사 드린다. 후원사들도 모두 고맙고, 파트너 MYM, 화이 스파이더에도 고맙다.
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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