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의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마의' 이요원이 자신의 목숨까지 던지는 위험을 감수하며 조승우를 향한 굳건한 마음을 드러냈다.
MBC 월화드라마 '마의'의 10회 방송 분에서는 역병에 걸려 몸져 누워있던 강지녕(이요원 분)이 백광현(조승우)이 우여곡절 끝에 발견한 원인을 실험해보기 위한 첫 번째 시료대상자가 되겠다고 자청하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강지녕은 백광현과 함께 우역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역병으로 인해 쓰러지게 됐다. 우역이 전염병이 아닌, 독극물 중독이라고 주장했던 백광현은 자신으로 인해 강지녕이 쓰러지게 된 것이라고 자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강지녕은 백광현을 향해 "난 두창이 아닐 거란 그 말 믿어요. 포기하지 말고 제발 원인을 다시 찾자구요"라고 말하며 힘을 북돋아줬고 쓰러져가면서도 "물을 조사해보라"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백광현은 강지녕을 살리기 위해서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마을 주변의 물길을 샅샅이 뒤지며 중독 증상의 원인을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전복 껍데기를 갖고 있는 것을 보게 된 백광현은 마을에 들렸던 상단이 물가에 버리고 간 전복과 초가 만나 맹독으로 변해 마을 사람들과 가축들을 병들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백광현은 강지녕을 구할 수 있게 됐다는 마음에 고주만과 이명환에게 달려가 독성물질에 대해 설명했다. 백광현을 믿고 힘을 실어주는 고주만과 달리 치료방법에 대한 권한을 가진 '실세' 이명환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바로 그 때 강지녕이 나타나 "그 처방이 확실한 것인지 아닌지 그걸 알아야한다면 제가 먼저 시료를 받아보겠습니다"라며 첫 번째 시료대상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지녕은 이명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았고, 결국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백광현과 우역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백광현에 대한 믿음과 애틋한 마음이 싹트게 된 강지녕이 목숨까지 내걸면서 백광현에게 힘을 실어줬던 셈이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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