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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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싸이 일본서 인기 없는 이유' 분석 나서

기사입력 2012.10.31 09:4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일본이 '강남스타일' 열풍에서 스스로 제외된 이유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30일 일본 스포츠지 도쿄 스포츠 인터넷판은 '독도 문제와 관계없다, 싸이 일본에서 인기 없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미국 타임지가 15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일본에서만 '강남스타일'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기사를 게재한데 따른 것이다. 기사는 타임지의 기사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도쿄 스포츠는 "타임지는 '강남스타일'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독도 문제로 인한 한일 관계 악화로 K-POP 인기가 차가워 졌다고 지적했지만, 일본에서 카라나 소녀시대 등 K-POP의 인기는 지금도 변함없다. 8일자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소녀시대의 신곡 'Oh!'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며 반박했다.

'강남스타일'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지 못한 이유는 일본의 K-POP 한류 팬의 성향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는 "K-POP이 일본에서 팔리는 이유는, 귀여운 여성이나 꽃미남 남성 그룹에 열성 팬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도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도 판매량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싸이에 대해서는 "뚱뚱한 아저씨가 난데없이 노래 부르며 춤추는데 이것이 한류 열성 팬들에게 먹힐 이유가 없다. 이런 스타일의 가수는 일본에도 있어서 특별히 신기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도쿄 스포츠가 싸이와 비슷한 스타일로 지목한 일본 연예인은 개그맨겸 댄서 고라 가즈마사와 안무가 겸 배우인 파파이야 스즈키 두 명이다. 분명 배가 나오고 아저씨 스타일인건 맞지만 가수가 본업이 아닌 사람들을 빌보드 차트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수와 비교하는 것이 타당한지는 의문이 남는다.

또한 기사는 '강남스타일'이 히트하기 전인 1월, 후지TV가 아침 방송 '메자마시 TV'를를 통해 '새로운 K-POP 스타'라며 싸이의 특집을 방송했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코웃음을 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싸이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일본 매체들이 '강남스타일'에 뒤늦게 관심을 갖고 있어 주목된다. 일부 일본 네티즌은 '강남스타일'에 대해 유투브 조회수 조작설을 주장하는 등 그 인기에 대해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싸이에 대한 관련 검색어가 일본 포털 사이트에 종종 올라오는 등 그 관심만은 커지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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