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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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차전] 류중일 감독 "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게 타구 판단"

기사입력 2012.10.29 21:46 / 기사수정 2012.10.29 21:46

송혜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게 타구 판단이다."

2연승 후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 4차전 패인을 지적했다.

삼성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서 1-4로 패했다. 특히 4회초 무사 1,2루서 2루 주자 이승엽이 타구 판단 미스를 범해 더블 아웃되는 결과를 낳았다. 기회 뒤에 위기였다. 삼성 선발 미치 탈보트는 4회말 곧바로 홈런 두 방을 맞고 흐름을 넘겨줬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탈보트가 4회 흔들릴 때 교체 생각은 없었냐는 질문에 "탈보트는 갈 때까지 가려고 했다"며 "잘 던지다가 박재상에게 홈런 맞고 무너지더라. 홈런 맞은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4회 공격때 무사 1,2루에서 최고의 선수, 이승엽의 타구 판단 미스로 분위기가 넘어간 것 같다"고 패인을 지적했다. 류 감독은 "내게 야구에서 가장 어려운 게 뭐냐고 묻는다면 '타구 판단'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 경험 많은 이승엽도 판단 미스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판단 미스로 흐름이 넘어가는 경우는 최대한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시리즈 전적이 2-2로 원점이 됐으니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드러냈다. 삼성은 5차전 선발 투수로 윤성환이 나선다. SK는 윤희상을 내세운다. 1차전과 같은 매치업이다.

[사진=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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