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주영이 10분 출전한 셀타 비고가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교체 출전한 박주영은 후반 막판 팀의 결승골 사냥에 힘을 보탰지만 공격 포인트 획득엔 실패했다.
박주영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경기에 후반 38분 교체 출전했다.
이날 출전으로 박주영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 6번째 출전기록을 작성했다. 동시에 시즌 2호골을 노렸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후반 막바지에 투입된 박주영은 팀의 수적 열세 속에 역습 공격을 이끌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셀타비고는 전반 8분 베르메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아스파스의 패스를 연결받은 베르메호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1-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셀타비고는 데포르티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데포르티보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셀타 비고를 압박했다.
결국 전반 29분 데포르티보가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도밍게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1-1을 만들었다.
다시 추가골이 필요해진 상황. 하지만 셀타 비고는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났다. 후반 6분 카브랄이 두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셀타 비고는 이후부터 오히려 공격 일변도로 나섰다. 공격이 최선의 수비란 점을 적극 활용해 데포르티보에 공세를 퍼부었다.
소득이 없던 상황에서 셀타 비고는 후반 38분 박주영까지 투입하면서 공격에 날을 더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무승부로 셀타 비고는 승점 10점을 기록해 리그 11위까지 올랐다.
[사진=박주영 (C) 셀타 비고 페이스북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