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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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선두 지킨 무승부에도 "승부를 보고 싶었는데"

기사입력 2012.10.27 18: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지만 승부는 보고 싶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에서 전반 26분 터진 에스쿠데로의 골로 전북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값진 승점1을 추가한 서울은 전북과 격차를 7점으로 유지하며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최용수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승부로 끝난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은 디펜딩챔피언다운 좋은 팀이었다. 수비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슬기롭게 잘 이겨낸 것 같다"며 "전북과 2연전에서 한 번 비긴 것이 우승으로 가는데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승패를 떠나 평가했다.

지난 7월 전북 원정에서 수비 축구를 펼쳐 입방아에 올랐던 아픔이 있는 최용수 감독은 이날 서울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를 펼쳐 사실상의 결승전다운 경기를 펼쳤다.

최용수 감독은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욕심이 많아서 만족은 되지 않는다. 이기든 지든 승부를 보고 싶었고 서울의 공격 축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아쉬움도 내비쳤다.

전북전을 마친 서울은 다음주 라이벌 수원 블루윙즈와 만난다. 최근 수원에 7연패를 당할 정도로 절대열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이기에 수원을 향한 악이 바칠 대로 바친 상태다.

감독 부임 후 한 번도 수원을 못이겨봐선지 그는 "말이 필요없다. 수원은 홈이든 원정이든 이겨보지 못한 상대다. 시즌을 보내면서 수원을 이겨보지 못하면 허전함이 남을 것 같다"며 "나보다 선수들이 더 결의에 차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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