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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청야니 홈에서 1R 단독 선두

기사입력 2012.10.25 18: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4)가 청야니(23, 대만)의 홈에서 분전했다.

박인비는 25일 대만 타오위안현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6천390야드)에서 열린 LPGA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면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5언더파 67타를 때린 청야니를 제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에 열린 에비앙 마스터즈와 지난달 열린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시즌 3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5번홀과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전반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였다. 후반라운드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이후에도 2타를 줄였다.

고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청야니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후반기 슬럼프에 빠진 청야니는 지난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부진에서 탈출했다.

박희영(25, 하나금융)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올랐고 최운정(22, 볼빅)은 3언더파 69타를 때리며 공동 7위에 올랐다.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진 김효주(17, 롯데)는 1언더파 71타로 유소연(22, 한화)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최나연(25, SK텔레콤)은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최나연은 허미정(23, 코오롱) 등과 함께 2오버파 70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한편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에 올랐던 박세리(35, KDB금융그룹)는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공동 58위에 그쳤다.

[사진 = 박인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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