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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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 생활고, ''차떼기'로 과일 장사하며 연기 꿈 키워'

기사입력 2012.10.24 09:24 / 기사수정 2012.10.24 09:24

방송연예팀 기자


▲ 박철민 생활고 ⓒ KBS 2TV '승승장구'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우 박철민이 생활고로 인해 과일장사를 했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박철민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과일장수는 내가 연극 말고 유일하게 경험한 직업이다"며 과거 생활고로 인해 과일 장사를 했음을 밝혔다.

박철민은 "생활고를 해결하자는 생각에 과일 장사를 하게 됐다. 일명 '차떼기'로 과일을 파는 일을 시도했다. 아내 친구에게 150만원을 빌려 중고차를 사서 가락시장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박철민은 "역에는 단속반이 있어서 매일 돌아다녔다. 대림역 8번 출구 목 좋은 블루오션에서 차를 댔는데 순식간에 과일이 모두 팔렸다. 팔 게 없어 동나기도 했다. 새벽 시작 나가기 전까지 일을 하면서 '거상이 되어 보자'란 꿈까지 꿨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수입이 나아졌음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철민은 "그곳에서 장사를 하던 3일째 되는 날 술이 취한 사람이 와서 '여기서 장사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욕을 하더라. 알고 보니 근방에서 장사를 하던 사람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에는 칼을 꺼내며 자해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다음날에는 그 부인이 아기를 안고 와서 눈물로 하소연을 하더라. 그때 울컥했다. 그래서 내일부터 안 오겠다고 하고 떠났다"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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