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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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저주 푼' 롯데, 13년 만에 KS 진출하나

기사입력 2012.10.19 22:27 / 기사수정 2012.10.19 22:27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포스트시즌의 불운을 끊은 롯데 자이언츠가 SK에 2연승을 거두며 1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롯데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불펜진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롯데는 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1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롯데는 2008년부터 올 시즌 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4시즌 동안의 성적은 암울했다. 롯데는 2008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게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2009, 2010년에는 두산에게 패배했다. 이어 2010년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SK에게 패배하며 지난 4년 동안 단 한번도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롯데는 올 시즌 결국 지긋지긋한 포스트시즌 불운을 떨쳐냈다. 롯데는 두터워진 불펜을 앞세워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3승 1패로 승리했다. 1999년 삼성에게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이후 무려 13년 만에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롯데는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의 에이스 유먼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SK 김광현의 역투에 밀려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2,3차전을 내리 따내며 상황을 역전시켰다. 막강한 불펜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팀의 마무리 정대현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팀의 뒷문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고 김성배-강영식-이명우-김사율-이승호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제몫을 해냈다.

롯데는 1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올시즌 롯데는 확실히 달라졌다. 

[사진=김성배 ⓒ 사직,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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