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머레이꺾고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가 앤디 머레이(25, 영국, 세계랭킹 3위)를 제압하고 상하이 마스터스 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조코비치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결승전에서 머레이를 2-1(5-7, 7-6<11>,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결승전에서 머레이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달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첫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역습에 나섰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조코비치는 마지막 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머레이는 올해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은 물론 US오픈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조코비치에 패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사진 =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