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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아, 하이트진로 단독 선두 질주…우승 눈앞

기사입력 2012.10.13 17: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윤슬아(26)가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윤슬아는 13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546야드)에서 열린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70-70-70)를 때렸다. 현재 2타차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전반라운드에서 보기 3개 버디 2개로 1타를 잃은 윤슬아는 10번홀(파5,545야드)에서 13번홀(파4,376야드)까지 버디 행진을 펼쳤다. 15번홀(파4,420야드)과 17번홀(파4,387야드)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469야드) 그린 에지에서 13미터 길이의 긴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3일 동안 꾸준히 2타씩 줄인 윤슬아는 "그린스피드와 핀위치가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전반이 끝나고 나서야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윤슬아는 "1번홀(파4,394야드)에서 이틀 연속 보기를 범했는데 내일은 1번홀에서 꼭 파를 잡고 그린스피드를 파악해 2번홀(파3,188야드)부터 바로 타수를 줄여 나갈 것이다"며 전략을 밝힌 뒤 "내일도 침착하게 2타를 더 줄인다면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김세영(19, 미래에셋)은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73-69-70)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민영(20, LIG손해보험)은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무려 8타를 줄였다. 2002년 '제3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정일미(40)가 65타로 세운 코스레코드 기록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달에 열린 'LIG 손해보험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도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던 이민영은 2라운드에서 커트라인이었던 7오버파 151타로 아슬아슬하게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는 8타를 줄이면서 순식간에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이민영은 "라운드 끝날 때까지 코스레코드인 것을 몰랐다. 오늘 어떻게 이렇게 잘 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위기상황 없이 침착하게 잘 한 것 같다. 내일도 오늘처럼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미정(30, 진로재팬)은 서희경(26, 하이트진로)과 함께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상금순위 1위인 김자영(21 넵스)은 2타를 잃으며 공동 17위에 올랐고 김하늘(24, 비씨카드)은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사진 = 윤슬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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