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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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신민아, 이준기에 서찰 남기고 강문영 찾아가 "날 기억해주오"

기사입력 2012.10.12 10:55 / 기사수정 2012.10.12 11:2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신민아가 이준기 어머니인 강문영의 몸을 되찾기 위해 제 발로 홍련/무연을 찾아갔다.

11일에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18회에서는 아랑(신민아 분)이 최주왈(연우진)과 김은오(이준기)의 만류에도 홍련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왈에게 부탁해 홍련이 있는 동굴을 찾아간 아랑은 은오 어머니 서씨가 무연에게 몸을 내준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홍련은 "사또 어미는 최대감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했다. 최대감을 죽이는 걸 원하지 않았다. 평생 자기 발 밑에 꿇어엎드려 굴욕에 발버둥을 치길 원했지. 최대감은 늘 내 밑에 꿇어있었으니 따로 뭘 하지 않아도 됐다. 난 그저 그 여자 몸에 들어가기만 하면 됐어"라고 답했다.

아랑은 의아해하면서도 자신의 몸을 원하는 홍련의 눈빛을 느끼자 서둘러 동굴을 빠져나왔다. 주왈은 그런 아랑을 붙잡으며 "내가 일전에 했던 말 명심하오. 무슨 일이 있어도 홍련에게 몸을 내줘서는 안 된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아랑은 속마음을 감춘 채 "내 손으로 밥한 끼 해주고 싶어서"라며 "보름도 얼마 안 남았잖소"며 은오에게 아침밥을 차려줬다. 은오가 이상하게 쳐다보자 "안심하시오. 사또가 시키는 데로 하겠으니. 다시 생각해봤는데 역시 어리석은 생각이었어. 맛있게 드시오"며 안심시켰다.

앞서 아랑은 은오의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포기하려했고 은오는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라며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지 말라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아랑은 은오와 은오의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몸을 홍련에게 주겠다는 결심을 굳힌 채 은오를 생각하며 밤새 써내려간 서찰을 무당 방울(황보라)에게 전해준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방울이 서찰을 은오에게 건네줬고 서찰을 읽은 은오는 아랑을 찾기 위해 방에서 뛰쳐나갔다.

서찰에는 "사또, 나는 나를 죽인 사람이 사또의 어머니인 걸 안 순간 진실의 종 따윈 아무 의미도 없단 걸 깨달았소. 내 진실은 사또의 어머니를 죽이는 게 아니라 사또의 어머니를 살려서 사또를 살리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소. 내가 사또를 위해서 한 가지는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주오"라고 쓰여 있었다. 사랑하는 은오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해 은오의 어머니를 홍련에게서 구해내겠다는 것.

이어 "사또가 날 소중히 여겨서 고맙소. 소중한 마음으로 살게 해줘서 고맙소. 달이 저문 자리가 찬바람에 사라지듯 내가 머문 자리도 속절없이 사라질 것이오. 하지만 차마 잊어달라는 얘기는 하지 않겠소. 기억해 주시오 아랑이라는 이름을. 사또 사랑하오"라고 적어 그에 대한 사랑을 진심을 담아 고백했다.


결국 아랑은 홍련에게 찾아가고, 이를 본 주왈은 "내 마음을 알면서도 어떻게 이럴 수가 있소"라고 크게 화를 냈다. 주왈은 아랑에게 남몰래 연정을 품고 있었고 아랑이 은오를 위해 홍련에게 몸을 내어 주려하자 이를 막고자 했다.

아랑은 "그런 게 아니오"라며 "도령의 마음이 정 안내키시면 나 혼자 가보겠소"며 뜻을 굽히지 않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다급해진 주왈은 "어찌 내 마름을 이리도 모르오. 이러지 말라잖소"라며 아랑을 품에 안았다. 그 순간 주왈은 자신 대신 아랑이 요괴 홍련이 휘두르는 칼에 맞고 죽은 것을 기억해냈다. 충격적인 기억에 주왈은 눈물을 흘리며 떠나는 아랑을 바라봤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아랑사또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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