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예정된 콘서트까지 취소한 싸이, '슈퍼스타K4' 심사위원 활동은 할 수 있을까?
싸이는 국내 일정을 거의 마무리 짓고 15일 호주로 출국한다. 싸이는 호주에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의 '더 엑스펙터 호주(The X Factor Australia)'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후에는 미국 유럽 등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해외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싸이는 21일 열리는 제1회 GS&POINT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출연을 취소했다. 주최 측이 싸이의 해외 진출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렇다면 싸이의 또 다른 중요 일정인 '슈퍼스타K4'의 출연은 어떻게 될까?
현재 싸이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해야 할 '슈퍼스타 K4'의 생방송 횟수는 10월 12일 방송분부터 결승전인 11월 23일까지 총 7번이다.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에 "싸이가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활동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슈퍼스타K4'의 심사위원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슈퍼스타K4'를 방송하는 엠넷 측은 싸이가 출연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비 중이다. '슈퍼스타K4'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2일 방송에는 싸이가 출연하는 것이 확정됐다. 향후 스케줄도 협의 중이다. 만일 싸이가 출연할 수 없는 경우도 대비 중이다. 만약 그럴 경우에는 심사위원을 대체하지 않고 2인 체제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싸이가 슈스케 심사를 계속 할지 여부는 외국 활동 스케줄이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치 못했던 해외에서의 성공 덕에 싸이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싸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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