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이성민이 무명 시절 생활고를 고백했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성민은 연극을 위해 대구로 가게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성민은 "영주에서 연극하다 알게 된 연출자 분하고 인연이 닿았다. '밥은 먹여줄게 와라'고 하더라. 그 분이 '쪽빵'을 관리했는데 거기를 줬다. 창문에 모기장이 없어 여름엔 모기가 많이 들어왔다. 아무런 가재도구도 없었다. 대본하나 커피포트 하나 있었다. 그 방에서 배가 고파 베개 붙들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또 "극단에서 먹는 라면이나 국수가 유일할 식사였다. 하루는 배가 너무 고파 눈이 돌아갔다. 보니깐 주변에 커피 프림이 있더라. 끓인 물에 커피 프림을 풀고 남은 마가린 조각을 넣은 뒤 설탕을 부어 한 컵 만들어 먹었다. 내 생애 먹어본 최악의 음식이었다"고 무명시절 어려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