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의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전노민의 바뀐 딸인 '어린 이요원' 노정의가 거렁패 소녀에서 양반의 딸로 신분이 상승됐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3회에서는 이명환(손창민 분)이 절친 강도준(전노민)의 딸로 알려진 강지녕이자 영달(노정의)을 우여곡절 끝에 찾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명환은 효종(최덕문)이 12년 전 소현세자(정겨운)의 죽음을 다시 밝혀내려 하자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이형익(조덕현)을 침으로 죽였다. 우연히 사건을 목격한 영달과 백광현(안도규)은 이명환의 수하와 왈패들에게 쫓겼다. 그러나 간신히 도망쳐 포청에 알려도 아무도 이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12년 전 사건이 탄로날 위기에 처한 이명환은 도준의 가문을 이용해 자신의 세력을 강화하려는 의금부 도지사 정성조(김창완 분)와 합심, 소현세자의 죽음과 관련해 역모죄로 참수당한 도준의 무고함을 밝히기로 했다. 12년 전 사건을 덮음과 동시에 자신이 죽음으로 몰아갔던 도준에게 진 죄를 갚고자 했던 것.
도성으로 가겠다며 집을 나간 아들 백광현을 찾으러 위험을 무릅쓰고 도성에 온 백석구(박혁권 분) 역시 도준의 신분과 재산 등 모든 것이 신원된 것을 알게 되고 12년 전 자신이 본 살인사건의 진실을 증언하고자 했다.
하지만 백석구는 이를 알게 된 이명환에 의해 광현, 영달과 함께 관군에게 쫓기고 결국 관군이 쏜 화살에 맞아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광현과 영달은 백석구를 구하기 위해 약재를 구하러 도성으로 내려갔다.
의원을 기다리던 중 관군들이 잡으러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달은 군사들을 유인하며 백광현 대신 관군에게 끌려갔다. 관군 중 한명으로부터 붙잡아온 아이가 양주 관아에서 도망친 노비와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게 된 이명환은 영달에게 달려갔다. 이내 남장을 한 영달이 도준의 여식 지녕이라는 것을 알아챈 이명환은 영달을 끌어안으며 기뻐했다.
당초 강지녕은 천민 노비 백석구의 딸이었지만 죽을 운명에 놓은 강도준의 아들 백광현과 신분이 바뀌게 됐다. 결국 강지녕은 강도준의 딸로 살며 관비에서 거렁패 소녀가 됐지만 도준의 신분이 회복됨에 따라 도성 최고 명문가의 딸로 신분상승을 하게 됐다. 신분이 뒤바뀐 백광현과 강지녕이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에 엮이게 되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예고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마의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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