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방송 최초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는 철인 3종 경기 편이 전파를 탔다.
김준현은 지난 9월 23일 경남 통영시에서 열린 '2012 통영 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대회'에 참가해 멤버들과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했다.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우려와 달리 첫 번째 종목인 1.5km 바다수영을 완주한 김준현은 다리가 후들거리며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이클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특별 감독으로 함께한 송일국은 김준현의 수영 완주에 대해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현은 사이클을 시작하자마자 다리에 쥐가 나 바닥에 주저앉으며 위기를 맞은 상황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심지어 더 이상 사이클을 탈 수 없을 지경에 이르자 사이클을 끌고서라도 완주하겠다며 레이스를 계속했다.
그러나 수차례의 고비 끝에 결국 체력의 한계에 부딪힌 김준현은 사이클 완주 5km를 앞두고 "더 이상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못 걷겠다"며 결국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김준현은 마음과 달리 몸이 안 따라주는 상황에 아쉬워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주상욱, 윤형빈, 김국진, 김준호가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준현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