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37
스포츠

PS서 힘 못쓰던 롯데, 올 시즌에는 다를까

기사입력 2012.10.07 16:05 / 기사수정 2012.10.07 16:05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포스트시즌에서 4년 연속 패배를 봤던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엔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롯데는 올 시즌 62승 6무 53패로 3위를 기록,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롯데는 최근 4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2008, 2009, 2010년에는 준플레이오프에서 2011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했다. 그렇다면 올 시즌에는 두산을 누르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을까.

선발투수를 보면 두산이 앞선다. 두산은 포스트시즌에 니퍼트, 이용찬, 노경은이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시즌 내내 꾸준한 투구내용을 보이며 안정감을 줬다. 반면 롯데의 선발진은 유먼만이 시즌내내 꾸준한 투구를 펼쳤다. 사도스키와 송승준은 다소 불안감이 있다. 후반기 좋은 성적을 거둔 송승준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느냐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반면 불펜투수는 롯데가 앞선다. 롯데는 좌완 강영식, 이명우, 이승호와 우완 최대성, 김사율에 옆구리투수 정대현, 김성배로 이어지는 불펜을 구성하고 있다. 삼성을 제외한다면 롯데보다 양질의 불펜을 보유하고 있는 팀은 없다. 두산은 정상급 마무리 프록터가 있고 홍상삼이 고군분투했지만 롯데보다 약하다는 전망이 많다. 

타선은 두 팀의 전력이 비슷하다. 선수 면면을 보면 롯데의 공격력이 앞서 보인다. 하지만 올 시즌 내내 롯데의 공격력은 좋지 못했다. 두산도 시즌 막판 손시헌, 이종욱, 정수빈이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력이 많이 약해진 상황이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4년 연속 시리즈에서 패배했던 롯데가 이번 시리즈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사도스키와 송승준이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활약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타선이 페넌트레이스에서의 부진했던 모습을 씻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시리즈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쉐인 유먼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