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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넥센, 투수전 끝 1-1 무승부…류현진 10승 좌절

기사입력 2012.10.04 21: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다. 

한화는 4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을 53승 3무 77패(승률 .408), 최하위(8위)로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괴물 투수' 류현진은 연장 10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1홈런) 1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의 완벽투를 펼치고도 7년 연속 10승 달성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도 올 시즌 자신의 최다 8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이 상대 선발 앤디 밴 헤켄의 5구 131km/h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17호 홈런.

넥센도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까지 류현진에게 2안타 무득점으로 철저히 눌리던 넥센은 7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가 류현진의 2구 145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05M짜리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한화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최진행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한윤섭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이 볼넷 출루해 2사 1, 2루 득점 기회는 계속됐다. 하지만 이대수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넥센. 넥센은 연장 10회초 강정호의 2루타와 상대 야수선택을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수성이 삼진, 문우람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연장 11회말 장성호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연장 12회말 이학준의 안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준수의 안타 때 2루 주자 이학준이 홈에서 아웃,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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