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6호 홈런…12경기 연속안타 행진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6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때린 추신수는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8푼4리에서 2할8푼3리로 조금 떨어졌고 시즌 16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의 선발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피비의 커브에 속으며 스탠딩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했다.

0-0의 상황에서 추신수는 피비의 낮은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지난달 19일 오클랜드전 이후 40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나갔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피비의 빠른 볼을 다시 걷어올렸다. 하지만 타구는 뻗어나가지 못했고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고 말았다. 3-3 동점을 이룬 9회말 네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헛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장 11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연장 12회말 제이슨 도널드의 끝내기 안타로 화이트삭스에 4-3 승리를 거뒀다. 시즌 67승94패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