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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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이소룡 후계자 성룡, '생전엔 인정받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2.09.30 12:24 / 기사수정 2012.09.30 12:39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월드스타 이소룡의 후계자로 꼽히는 성룡의 성장기가 '서프라이즈'를 통해 방송됐다.

30일 추석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추석 안방극장의 단골손님 성룡의 뒷이야기가 조망됐다.

1973년 당대 최고의 액션스타 이소룡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홍콩 영화계에는 조심스럽게 그를 이을 후계자가 누구인지 점쳐지기 시작했다. 그의 유작이 된 '용쟁호투'를 찍기 전 이소룡은 북경 경극학교를 찾아 자신의 영화에 출연할 젊은 배우를 물색했다.

그때 그의 앞에 섰던 것이 홍금보와 성룡. 그러나 성룡은 그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소룡은 둘의 무술 실력을 보고 홍금보만을 선택했다. 이 때문에 홍금보는 '용쟁호투'의 오프닝에 이소룡과 함께 출연해 대결을 펼치는 씬을 찍을 수 있었지만 성룡은 단지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데 만족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소룡 사망 이후에는 성룡이 그의 후계를 이어갔다. 그는 자신의 입으로도 "이소룡의 뒤를 잇겠다"고 공언하며 그 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후 그는 직접 자신이 제작, 연출 , 출연까지 하는 영화들을 제작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동물의 모습을 본뜬 무공으로 눈길을 끈 '사형도수', 술에 취하면 본격적인 무술을 펼칠 수 있다는 유쾌한 콘셉트의 '취권'등 그의 영화들은 승승장구했다.

이어, 그는 이소룡처럼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며 본격적인 월드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처음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캐논 볼'등의 영화의 흥행참패로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러시아 워3', '포비든 킹덤'등의 영화로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할리우드와 홍콩을 누비고 있다.

이제는 누구보다 당당하게 '이소룡의 후계자'라고 불리는 성룡이 이소룡과의 첫 대면에서 성룡이 선택을 받지 못했던 것은 의외의 사건이었지만 그것이 오히려 그의 성장에 도화선이 된 것이다.

한편,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 이 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존 F. 케네디의 암살사건의 실마리를 쥐고있는 묘령의 여인 '바부시카 레이디'의 미스터리가 방송을 타며 화제가 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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