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2위에 오른 가수 싸이가 상의 탈의 공약에 이어 '빌보드차트 1위' 공약을 내세워 화제다.
싸이는 2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국제가수 싸이입니다'며 "기대하지도 못했던 결과다"고 1위를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날,싸이월드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자신의 미니홈피를 흔들거나 방명록을 남긴 회원들에게 '빌보드차트1위 기념' 특별 스킨을 제공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밖에도 싸이는 빌보드 1위 달성시 상의 탈의를 하고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입국 기자회견서 빌보드 1위의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말도 안돼는 얘기다. 하지만 쉽게 답변을 못하겠다. 사람이 너무 거만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이어 "'섹시 베이비'를 제외하면 전부가 한국어인 노래 아닌가. 나는 지금 짐캐리의 '트루먼쇼'를 보는 느낌이다. 이게 몰카가 아닌가 싶다"며 "아직 슈퍼스타K4의 청계산 공약도 지키지 못한 상태인데 곤란한 상태다. 하지만 만약 빌보드 1위를 한다면, 장소가 어디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장 많은 시민이 관람할 수 있는 모처에 무대를 설치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로 '강남스타일'을 하겠다"고 공언, 관심을 모았다.
27일 새벽(한국시간) 빌보드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Hot 100'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마룬5 'One More Night'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켰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위에 입성했다.
이에 빌보드지는 '마룬5 1위 유지, 싸이 1위까지 한 계단'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래퍼가 말춤을 흉내 내며 보인 뮤직 비디오에 힘입어 '강남스타일'이 64위에서 11위로, 11위에서 2위로 로켓처럼 날아올랐다"고 보도하며 '강남스타일'의 신드롬을 알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싸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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