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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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리버' 앤디 윌리암스, 방광암으로 별세

기사입력 2012.09.27 10:40 / 기사수정 2012.09.27 10:40

방송연예팀 기자


▲앤디 윌리암스 별세 ⓒ 앤디 윌리암스 'Moon River and Other Great Movie Themes' 앨범 재킷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장윤영 기자] 앤디 윌리암스 별세 소식에 전세계 음악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해외 복수언론 매체는 "'문 리버'로 유명한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 앤디 윌리암스가 방광암으로 투병 중, 84세의 나이로 그의 고향 미주리주(州) 브랜슨시(市)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데뷔 75주년을 맞은 앤디 윌리암스는 지난해에 방광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방광암으로 투병 중이다. 암과 싸우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병마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기적처럼 살듯이 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앤디 윌리암스는 75년의 음악 생활 동안 모두 17개의 골드 앨범과 3개의 플래티넘 앨범 발매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1930년대 초 그의 형제들인 밥, 딕, 돈과 함께 윌리암스 브라더스란 그룹을 만들어 데뷔했다. 이후 1952년부터 솔로 활동을 했으며 카바레 클럽 등지에서 당시 최신곡을 부르며 인기를 얻었다.

부드럽고 온화한 그의 목소리는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캔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와 '뮤직 투 워치 걸스 바이' '아이 씽크 아이 러브 유' 등을 히트 시켰고 오드리 헵번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의 주제가인 '문 리버(Moon River)'로 아카데미 주제가상까지 받았다.

그는 또한 지난 1962년부터 10년동안 미국 NBC 네트워크에서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걸고 '앤디 윌리암스 쇼'를 진행, 에미(Emmy)상을 세 차례 받기도 했다. 지난 1992년에는 미주리 브론슨에 있는 자신의 극장 '앤디 윌리암스 문리버 씨어터'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스페셜쇼'를 열었다.

한편 그의 유족으로는 두 번째 아내인 데비 윌리암스와 로버트, 노엘, 크리스찬 등 세 자식이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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