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9.26 17:49 / 기사수정 2012.09.26 18:37
[엑스포츠뉴스=압구정CGV, 임지연 기자] '늑대소년'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배우 송중기가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늑대소년'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 박보영, 장영남, 유연석이 참석했다.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 '늑대소년'을 연기한 송중기는 "시나리오 자체에 대한 의심은 전혀 없었지만, 캐릭터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다. 한 번도 없었던 캐릭터라 '이 작품을 하는 게 맞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굉장히 큰 모험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주변에서 하지 말라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 인물이 없었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잘 표현한다면 엄청난 매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조성희 감독의 말에 큰 믿음이 생겼다" 고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작품을 시작하기 앞서 보통 비슷한 작품과 캐릭터를 모방하고 분석한다는 송중기는 "이번 캐릭터에는 참고할 인물이 없었다. 감독님이 추천해준 영화 '렛미인'과 '가위손'을 감성적인 면에서 참고했다. 또 '반지의 제왕'의 골룸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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