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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김서형과 머리채 잡고 싸운 소감? "한 주먹도 안 돼"

기사입력 2012.09.26 15:5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CGV, 백종모 기자] 박미선과 김서형이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에서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운 사연에 대해 밝혔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MBC 새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강영선PD 비롯해, 나문희, 박정학, 박미선, 류승수, 김서형, 김병만, 유연석, 서이안, 인피니트 엘, 김새론 등 시트콤의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박미선은 자신의 배역을 소개하며 "김서형 씨와는 시누와 올케 사이인데 쥐와 고양이처럼 많이 싸우게 된다. 첫 회부터 머리채를 붙잡고 싸우게 되는데 재미있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서형은 "미선 언니가 만만치 않으셨다. 악역을 하셔도 될 것 같다"며 박미선을 추켜세웠다.

극 중 박미선은 경북 출신이지만 악착같이 공부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지만, 남편이 회사에서 사고를 친 뒤 불혹의 나이에 시집에서 더부살이를 하게 된 시간 강사 박미선 역을, 김서형은 출판사 사모님에서 길바닥 신세를 처할 위기를 친정엄마 덕에 면하고 국수집 카운터로 일하는 나문희의 딸 김서형 역을 맡았다.

박미선은 "첫 회 대본을 받고 걱정을 많이 했다. 이 분은 싸워본 연기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붙어보니 한 주먹도 안 되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김서형이 실감나는 대결 장면을 만들기 위해 양보를 해준 상황이었다.김서형은 자신을 이기고 기분 좋아진 박미선에게 "언니 거기서 따귀까지 때리면 더 신나요"라고 조언을 해주며, 맞는 역할을 자처했다.

한편 '스탠바이' 후속으로 방송되는 '엄마가 뭐길래'는 대박 국수집의 사장이자, 특별한 일수 아줌마 나문희 여사에게 이미 다 성장해서 가정을 꾸린 자식들이 실패한 인생이 되어 돌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통해 언제나 나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어머니라는 존재와 진정한 행복에 대해 전한다. 10월 8일(월) 저녁 7시 45분 첫 방송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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