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김승회의 호투가 두산 베어스의 연패를 끊어냈다.
김승회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의 2-1 승리를 견인함과 동시에 자신의 시즌 6승(6패)을 달성했다.
김승회는 2회 1사 1, 3루, 5회 1사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침착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특히 5회에는 재빠른 견제구로 2루 주자 김경언을 잡아내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그가 8회 선두타자 이대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홍상삼과 교체되자 1루 측 관중석에 위치한 두산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김승회는 경기 후 "지난 번 경기보다 좋은 느낌이었다"며 "잘 맞은 타구를 수비수들이 잘 잡아줬다. 운도 좋았다"고 야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시즌 6승은 김승회의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김승회는 "시즌 초 감독님께서 최고 성적을 내보라고 격려해주셨다"며 "솔직히 내 자신의 목표는 6승이었는데 이를 달성해 기쁘다. 포스트시즌 때는 중간-선발 가리지 않고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대로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김승회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