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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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실점' 고원준, 시즌 4승 실패…상승세는 계속

기사입력 2012.09.23 19:0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이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4승에는 실패했다.

고원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시즌 4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는 이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2경기서 9⅔이닝 1자책으로 호투를 이어가던 그는 이날도 전체적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또한 올 시즌 LG전에 강한 면모(3경기 평균자책점 1.65)도 이어가게 됐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점을 제외하면 소득이 있는 경기였다. 다만 4개의 볼넷을 내준 부분은 숙제로 남았다.

1회에는 위기를 잘 넘어갔다. 고원준은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내줬다. 이후 이대형의 땅볼로 1사 3루,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이진영을 1루수 땅볼 처리한 뒤 박용택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를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고원준은 3회초 1사 후 김영관에게 볼넷, 오지환, 이대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진영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3 병살로 돌려세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가 아쉬웠다. 고원준은 4회초 1사 후 이병규에게 안타를 내줬다. 여기서 김용의의 좌익수 방면 평범한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가면서 김주찬이 이를 놓친 것. 이는 김용의의 2루타로 기록되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최영진과 조윤준을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5회에는 1사 후 오지환을 볼넷 출루시킨 뒤 도루 저지에 성공, 한숨을 돌렸다. 이후 이대형에게도 볼넷을 내줬지만 이진영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88개의 공을 던진 고원준은 6회부터 좌완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양 팀은 6회말 현재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고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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