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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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아크로바틱 데뷔골…헤타페 숨통 끊다

기사입력 2012.09.23 05: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이 교체 출전 2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리그 2경기 출전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박주영은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셀타 비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와 경기서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출발한 박주영은 1-1로 진행되던 후반 20분 마리오 베르메호 대신 교체 투입됐다. 박주영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파코 에레라 감독이 꺼내든 회심의 카드였다. 에레라 감독의 기대대로 박주영은 출전하자마자 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호시탐탐 노리던 박주영은 왼쪽에서 크론-델리가 올려준 크로스에 맞춰 침투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헤타페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특유의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고 셀타의 팬들도 '환영합니다, 박주영!'이라는 한글로 쓴 현수막을 내걸며 팀의 새로운 공격수를 반겼다.

비고의 지역지인 '파로 데 비고'도 박주영이 오랜 휴식에도 나오자마자 아크로바틱한 어려운 자세로 골을 터뜨려 헤타페의 숨통을 끊었다고 득점 장면을 설명했다.  

라 리가 출전 2경기 만에 자신이 가친 킬러본능을 발휘한 박주영의 힘으로 헤타페를 2-1로 잡은 셀타는 2승 3패(승점 6)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에 나섰다.

[사진 = 박주영 (C) 셀타비고 페이스북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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