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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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SK전 6이닝 6볼넷 5실점…6승 실패

기사입력 2012.09.22 16:0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 고비를 못 넘었다. 두산 베어스의 '써니' 김선우가 시즌 6승에 실패했다.

김선우는 2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6볼넷 5실점, 승리투수가 되는 데 실패했다. 지난달 11일 SK전부터 이어온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마감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김선우는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를 땅볼 처리한 뒤 조동화에게 볼넷을 내줬다. 최정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그는 도루를 시도하던 조동화를 2루에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호준과 박정권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김강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임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준 그는 조인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는 막아냈다.

3회를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점 없이 막아낸 김선우는 4회 또 한번 흔들렸다. 김선우는 4회초 1사 후 이호준에게 볼넷, 박정권과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임훈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 1-6-3 병살로 돌려세우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에게 비거리 115M짜리 좌중간 솔로 홈런을 맞고 2점째를 내줬다. 이후 세 타자를 공 7개로 범타 처리했지만 실투 1개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6회는 4회와 같은 패턴이었다. 하지만 위기를 넘어가지 못했다. 김선우는 6회초 1사 후 이호준에게 볼넷, 박정권,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대타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인, 1점을 내준 뒤 조인성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6회까지 90개의 공을 던진 김선우는 0-5로 뒤진 7회초 변진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한 김선우, 이날도 5회까지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6회 한 고비를 넘어가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사진=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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