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터치(감독 민병훈/제작 민병훈필름/배급 팝엔터테인먼트)'의 배우 유준상이 김지영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0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아트레온에서 열린 영화 '터치' 제작발표회에서 유준상은 "촬영 중 저와 김지영이 만나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 각자의 시간을 지내다가 두 번 만나서 함께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준상은 "두 번째 만남에서 정사신을 찍었다. 병원 1층 어딘가에서 힘든 신을 찍었는데 둘 다 가정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서로 괜찮다고 했다. 영화상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편집이 됐더라. 나중에 민병훈 감독이 다시 살려놓았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당시에 대해 유준상은 "김지영은 좋아하는 동생이고 아주 친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정사신을 찍게 됐다. 아직 장면을 못 봤지만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영화 '터치'는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기적을 그린 휴먼드라마이다. 극중 유준상은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였지만 알콜 중독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중학교 사격부 코치를 하고 있는 동식 역을, 김지영은 간병인 일을 하며 돈을 받고 몰래 환자들을 요양원에 입원시키는 아내 수원 역을 맡았다.
'터치'는 오는 10월 4일부터 열리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유준상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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