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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만의 선발' 이승우, 넥센전 3이닝 4실점 조기 강판

기사입력 2012.09.19 19:4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좌완 이승우가 42일 만의 선발 등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우는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투구수는 78개. 이닝당 26개로 다소 많았다. 특히 1회와 3회에만 총 60개의 공을 던지는 등 고전한 부분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이승우는 1회에만 무려 34개의 공을 던졌다. 1사 후 김민성에게 안타를 내준 이승우는 강정호에게 던진 4구 137km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려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오윤은 볼넷 출루시키며 위기가 계속되는 듯했지만 김민우를 삼진 처리,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후 장기영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포수 김태군의 정확한 송구로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큰 타구를 허용했다. 서건창은 3루까지 내달렸고 2루수 서동욱의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홈까지 밟았다. 비록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아쉬운 실점이었다. 김민성,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박병호에게 안타, 오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 다시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김민우에게 3루수 방면 강습 안타를 허용, 3점째를 내줬다. 박헌도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결국 이승우는 2-4로 뒤진 4회부터 임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이제 이승우가 던질 때가 됐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지만 42일 만의 복귀전은 다소 아쉬움만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사진=이승우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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