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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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정은지 남편찾기, 16주의 '응답시간'

기사입력 2012.09.19 08:58 / 기사수정 2012.09.19 09:0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16주 동안 순항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모든 결말이 16화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끝으로 종영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성시원(정은지 분)의 남편이 누구인지가 드디어 밝혀졌다.

'응답하라 1997'은 30대가 된 고교 동창생들이 모여 90년대의 풋풋했던 10대 시절을 추억하며 시작되었다. 이때 "지금 이 자리에 내 남편이 있다"로 시작된 성시원의 '남편 찾기'가 드디어 막을 내린 것이다.

남편은 결국 그동안 시원과 애틋한 사랑을 키워왔던 윤윤제(서인국 분)로 드러났다.

성시원의 남편이 누구일지는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질 정도로 초미의 관심사였다. 특히 윤윤제의 친형이자 성시원을 사이에 두고 '사랑의 경쟁자'였던 윤태웅(송종호 분)의 존재가 마지막까지도 시청자를 혼란에 빠뜨리며 '남편 찾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윤윤제에게로 점점 향하는 성시원의 마음에도 불구하고 시원을 포기하지 않는 윤태웅의 모습 때문에 윤태웅의 남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아이를 출산한 성시원이 애타게 남편을 찾는 장면에서 윤윤제와 윤태웅은 동시에 등장했고, 이 한순간에 시청자의 눈길이 집중됐다. 하지만 "제가 남편입니다"하며 나선 사람은 윤윤제였고 그제야 시청자들은 '결국 윤제구나'하며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앞서 tvN '응답하라 1997'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강준희, 윤윤제, 윤태웅, 기타 인물 등으로 나눠 투표까지 진행된 바 있다.

투표 결과는 참여자의 90% 이상이 압도적으로 윤윤제를 지지해, 이 커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결국 시청자의 바람대로 윤윤제와 성시원 커플이 결혼에 골인해,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종영하게 되었다.

매회 알 듯 말 듯하게 남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재미를 더했던 16주간의 '응답 시간'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사랑으로 결실을 맺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enter@xportn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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