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선균이 첫 사망진단서를 작성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 21회에서는 민우(이선균 분)가 사망진단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는 인혁(이성민 분)과 함께 중환자실에 있는 산모 환자를 지켜보고 있다가 전날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남자 환자의 사망진단서를 써 달라는 간호사의 말을 듣게 됐다.
이에 인혁은 민우를 쳐다보면서 "사망진단서 써 봤나"라고 묻더니 민우가 "아니오"라고 대답하자 컴퓨터 앞에서 사망진단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전수했다. 민우는 인혁의 지도하에 환자의 직접사인과 선행사인 등을 적어 내려갔다.
인혁은 그런 민우를 보면서 "나도 사망진단서를 몇 년째 써오고 있지만, 참 어렵고 힘들다. 나중에 유족이 외래로 사망진단서 떼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땐 이미 기억도 안 나. 그러니까 사망 선언 직후 바로 써야 한다.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그런 의사가 되라"고 조언했다.
담담하게 사망진단서를 작성하던 민우는 마지막으로 "사망함"이라는 말을 쓴 뒤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힘들어 했다.
한편, 이날 '골든타임'에서는 임시 이사장 재인(황정음 분)이 정부의 헬기지원 무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이선균, 이성민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