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의 일전을 앞둔 야야 투레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매체 더선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투레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을 앞두고 "우리 코칭 스텝들은 이미 레알과의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투레는 레알의 라이벌 바르샤의 도움은 필요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레알과 조별에선 첫 경기를 벌이게 됨에 따라 투레를 향한 시선이 모아졌다. 전직 바르샤맨 투레의 존재가 맨시티에겐 큰 도움이 되리란 예상때문이다.
투레는 이전 라이벌 레알과의 재회를 앞두고 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기 전인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샤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엘 클라시코 더비를 겪었다. 맨시티는 레알과의 경기 경험이 많고 관련 정보도 풍부한 투레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이와 관련해 투레는 "요즘도 바르샤에 있는 옛 동료들과 자주 연락을 하고 있지만 그들의 충고를 필요로 하진 않는다"면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승리한다면 우리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이번 1차전 중요 승부처로 투레는 중원 대결을 꼽았다. 레알의 미드필더진을 공략해야 승리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투레는 "나의 역할은 미드필더 진영에서 사비 알론소와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를 상대로 이기는 것"이라 설명하면서 "이것이 이번 경기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맨시티는 오는 19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을 상대로 UEFA챔피언스리그 D조예선 1차전을 갖는다. 맨시티가 죽음의 조 첫 경기에서 승점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야야 투레 (C) 더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