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벤자민 주키치가 50일 만에 승리를 따낸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천적임을 입증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벤자민 주키치의 무실점 호투와 4회 터진 정성훈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에 2-0 완승을 거뒀다. LG 선발로 나선 주키치는 6⅓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LG는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의 2루타에 이은 정성훈의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곧이어 이병규(배번 9번)의 안타까지 묶어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김용의의 투수 땅볼 때 정성훈이 홈인,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LG는 선발 주키치가 7회 1아웃까지 잘 막아낸 뒤 우규민-이상열-봉중근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지켜냈다. 봉중근은 시즌 21세이브째를 따냈다. 정성훈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은 LG보다 많은 6개의 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7이닝 동안 117구를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준석이 2안타를 터뜨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주키치, 정성훈 ⓒ 잠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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