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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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강윤구의 다짐 "일관성 있는 선수 되고파"

기사입력 2012.09.15 20: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파이어볼러' 강윤구가 42일 만에 시즌 3승을 따냈다.

강윤구는 15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6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강윤구는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57개)에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18개), 커브(8개)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강윤구의 유일한 실점은 6회 최진행에게 맞은 홈런이 전부였다.

강윤구는 경기 후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고 운을 뗀 뒤 "사실 코치님이 6회까지만 던지라고 했다. 하지만 긴 이닝을 가져가는 것이 투수로서 능력을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 그래서 1이닝 더 던지게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윤구는 7회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이날 강윤구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평소보다 2~3km정도 떨어졌다. 강윤구는 이에 대해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을 낮춘 것은 아니다. 힘이 조금 떨어진 듯하다"며 "사실 볼넷 주지 않으려고 살살 던지다가 맞으면 후회된다. 있는 힘껏 던져서 볼넷을 내주는 편이 낫다"는 생각도 함께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강윤구는 "일관성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기복 없이, 이날과 같은 꾸준한 피칭을 이어가겠다는 '영건'의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사진=강윤구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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