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신드롬 두 달…계속되는 '패러디 열풍'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요즘 어떤 노래가 제일 '잘 나가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패러디'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고 할 정도로 패러디는 그 노래의 인기를 가늠하게 해 준다.

그런 면에서 단연 요즘 최고의 인기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노래가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수많은 패러디 영상이 쏟아지면서 끊임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공개된 패러디 영상 중에서는 '강남스타일'을 변형한 재미있는 제목들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는데, 지역 이름을 반영한 '대구스타일', '홍대스타일', '인천스타일' 등이 올라온 데 이어 '미국스타일', '사이판스타일', '오만스타일' 등 해외 지명까지 등장하면서 '강남스타일'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지역과 상관없이도 '고딩스타일', '줌마스타일' 등 패러디물이 쏟아졌으며, TV 인기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에서도 '무도스타일'을 선보이면서 노래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렇게 '강남스타일' 패러디가 유행처럼 번진 데에는 뮤직비디오 역시 큰 역할을 했는데, '강남스타일' 안무의 핵심인 '말춤'은 어디서 본 듯 하면서도 따라하기 쉬운 동작으로 보는 이들이 한 번쯤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유쾌한 모습을 보이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이 '말춤'이 담긴 뮤직비디오는 인터넷에서 동영상 조회수 1억을 돌파하며 '한국 가수 최초'라는 기록도 함께 남기게 됐다.

현재 싸이는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엘렌쇼'에 출연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타임지에서는 '강남스타일'이 금주의 유행어로 선정되는 등 끝없는 '싸이 신드롬'을 보여주고 있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당분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싸이는 오는 21일과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이 하트 라디오 뮤직(iHeartRadio Music)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