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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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구하라 "내 건망증 때문에 한승연과 크게 싸울 뻔" 고백

기사입력 2012.09.12 00:0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구하라가 자신의 건망증 때문에 한승연과 크게 싸웠던 일화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구하라는 "제가 건망증이 정말 심하다"며 "방송 일에 대해서는 기억을 하지만 다른 일은 뭐했는지는 기억을 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구하라는 "휴대폰 배터리를 가지고 오기 위해 집에 갔다 화장실만 갔다 오기도 한다"며 "정말 심할 때는 위층에 올라가놓고 왜 올라 갔는지 모를 때도 있다"고 자신의 건망증 심각성을 털어놨다.

옆에서 듣고 있던 한승연은 "하라 씨는 잘 잊어 버리는 스타일이고 나는 다 기억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러한 서로의 성향 때문에 크게 싸울 뻔한 적이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한승연은 "하라 씨가 그룹에 들어 온 지 얼마 안되어 존댓말을 쓸 시절이 있었다"며 "그 때 매니저에게 불만을 말하기 위해 의기투합 했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의 불만을 얘기하니 매니저의 얘기가 타당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방으로 돌아왔었다"며 "그 순간 갑자기 하라 씨가 내 방으로 들어왔다"고 이야기했다.

한승연은 "방으로 와 '언니'라고 나를 부르며 막 화를 내기 시작했다"며 "'다 같이 불만을 말하기로 해놓고 왜 더 이상 얘기하지 않느냐'고 따졌다"고 이야기 했다.

"그 이후 하라 씨와 주꾸미를 먹으며 이 이야기를 했는데 기억을 못한다"고 하자 구하라는 "정말 그 때의 일이 기억이 안 난다"며 "하지만 그 날 일을 사과하고 승연 언니에게 잘 대접하고 있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강심장'에는 조민수가 출연해 "배역 때문에 CF를 찍을 수 없어 속상했던 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그 배역 때문에 지금은 생활 연기의 달인"이라고 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구하라, 한승연ⓒ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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