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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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유스' 이승우, 국제대회 우승·득점왕·MVP 싹쓸이

기사입력 2012.09.11 11:07 / 기사수정 2012.09.11 11: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또 한 명의 축구신동 이승우(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승우가 국제대회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MVP)에 오르며 신동의 잠재력을 맘껏 과시했다. AC밀란 유소년팀과 치른 결승전에서 결승골 포함 2골을 넣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승우가 포함된 바르셀로나 15세 유소년팀(카데테B)이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열린 '메모리얼 가에타노 시레아 2012'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AC밀란 유소년팀과 치른 결승전에서 결승골 포함 2골을 넣은 이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대회서 6경기 동안 6승을 거뒀고 18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1980년대 이탈리아의 명수비수인 시레아를 기리기 위해 유럽 유수 클럽의 유소년팀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 대회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를 결승까지 이끌었고 AC밀란과 결승전서 동점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결승전에서 이승우는 팀이 AC밀란에 0-1로 끌려가던 전반 동점골을 뽑아냈고 2-2로 진행되던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승에서만 2골을 넣은 이승우가 대회 득점왕과 함께 MVP도 함께 수상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축구신동' 백승호(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카데테A)가 방한해 국내 축구팬들에 눈부신 실력을 보여준 데 이어 이승우도 성장세를 전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 6월 열렸던 국제대회서도 4골로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이승우도 백승호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현지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 5월 '문도 데포르티보'는 당시 인판틸A(14~15세)서 뛰고 있는 이승우를 자세히 보도했다. 기사를 쓴 오리올 도메네크 기자는 이승우를 가리켜 '킬러 그 이상의 선수'라 극찬하며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혼합된 선수라 평한 바 있다.

대동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형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보였던 이승우는 지난 2010년 열린 다농 네이션스컵 유소년 축구대회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구단 유소년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바르셀로나에 진출했다. 진출 초반에는 언어 문제로 힘들어했지만 금세 적응한 이승우는 지난 시즌 38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사진 = 이승우 (C)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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