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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1년3개월만에 국내 정상…한화금융클래식 우승

기사입력 2012.09.09 16:15 / 기사수정 2012.09.09 17: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메이저 퀸' 유소연(22, 한화)이 1년3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유소연은 9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장(파72·6천564야드)에서 열린 'KLPGA 한화금융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담으며 4타를 줄였다.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유소연은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3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통산 8번째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 클래식 우승 이후 올해 2승을 올렸다.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는 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유소연은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동기인 허윤경(22, 현대스위스)과 챔피언조에서 승부를 펼쳤다. 1번홀(파4)에서 허윤경이 보기를 범할 때 유소연은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번(파3)과 5번(파4)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다.

허윤경은 12번(파3)홀에서 그름같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16(파4)홀에서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위기에 몰렸다.

두 선수의 승부는 결국 마지막 18번(파5)홀에서 결정됐다. 허윤경은 두 번째 샷이 숲에 빠지면서 아웃오브바운즈가 됐다. 결국 보기를 범함 허윤경은 타수를 잃었지만 유소연은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허윤경은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3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던 허윤경은 유소연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마지막 홀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최나연(25, SK켈레콤)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하지만 우승권에 접근하지 못하며 5언더파 283타로 김지현(21, 웅진코웨이)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맏언니' 박세리(35, KDB금융그룹)는 김하늘(24, 비씨카드) 등과 함께 2오버파 290타를 때리며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 유소연 (C) 한화골프단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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