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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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율, 구단 최다세이브 신기록-세이브 선두 '겹경사'

기사입력 2012.09.08 20:0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겹경사다. 롯데 자이언츠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김사율이 단 하루 만에 구단 역사상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사율은 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9회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2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로써 김사율은 전날(7일) 1994년 팀 대선배 박동희가 세웠던 구단 최다세이브 타이기록인 31세이브를 올린 데 이어 단 하루 만에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와 더불어 김사율은 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였던 '끝판왕'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겹경사가 따로 없다. 그의 평균자책점도 2.61까지 내려갔다.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은 선두타자 최진행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후속타자 이대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연경흠을 중견수 뜬공, 오재필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제 그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리그 정상급의 마무리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약점으로 지목되던 불펜이 몰라보게 강해졌다. 그 이유 중 하나가 김사율의 확실한 뒷문 단속이다. 어떻게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는 그의 '세이브 본능'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궁금하다. 올 시즌 그가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구단 최다세이브 기록에는 새 역사가 쓰여지는 셈이다.

[사진=김사율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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