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야신'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국내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5번째 프로 선수 배출에 성공했다.
고양은 7일 "내야수 홍재용이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희성, 김영관(LG), 강하승(KIA), 안태영(넥센)에 이어 다섯 번째 쾌거다. 이로써 김성근 감독으 "프로 선수 5명을 배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첫 시즌에 달성했다.
홍재용은 강릉고-단국대를 졸업한 후 2012 신인지명회의해 참가했지만 미지명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꿈을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트라이아웃을 통해 고양에 입단했고 전지훈련을 통해 팀의 주전 3루수로 낙점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는 45경기 출장 타율 2할 6푼 7리(133타수 36안타) 2홈런 21타점 26득점을 기록했다.
고양은 올 시즌에도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트라이아웃은 선수 출신과 비선수 출신으로 나뉘어 2차례 실시할 예정. 선수 출신의 경우 만 18세 이상으로 대한야구협회(KBA)에 선수로 6년 이상 등록됐던 자로 제한했다.
트라이아웃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는 14일까지 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고양의 홈구장인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방문해 접수 가능하다. 이후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테스트가 진행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선수 출신 트라이아웃은 10월 초 추후 공지한다.
[사진=홍재용 ⓒ 고양 원더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