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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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미흡함 속에도 빛나는 이유

기사입력 2012.09.04 10:0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MBC 월화 드라마 '골든타임'이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압도적으로 지켜냈다.

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골든타임'은 1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골든타임'은 3사 월화 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실 '골든타임'의 전개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의학 드라마의 현실성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특히 그렇다. 시청자들은 "인턴이 저렇게 중요한 인물이었느냐", "황정음이 이사장 손녀라는 사실 자체가 극의 리얼리티를 많이 떨어뜨린다" 등 드라마의 비현실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미흡한 전개 속에서도 시청자들이 '골든타임'을 시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감동이다. 다른 어떤 현실적인 조건은 차치해도 무조건 환자는 살리고 봐야 하는 최인혁(이성민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충분히 울렸다. 또한, 환자를 살리는 열정은 가득하지만 미숙하기 그지없는 이민우(이선균 분)를 때로는 따뜻한 조언으로, 때로는 화로 다스리는 최인혁의 가르침 역시 드라마를 넘어선 교훈을 선사한다. 완성된 최인혁을 보는 만큼 성장해나가는 이선균을 보는 것도 극의 또 다른 재미다.

안일하고 편안한 삶을 꿈꾸었던 강재인(황정음 분)과 이민우가 인턴 생활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와 치열함의 가치를 알아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골든타임'은 빛날 수 있었다.

'골든타임'은 미흡함 속에서 진심이 있었기에 시청자에게 통한 것이다. 앞으로 남은 회 동안 '골든타임'이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골든타임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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