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버튼, F1 벨기에 그랑프리 우승…시즌 2승 달성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젠슨 버튼(32, 영국, 맥라렌)이 포뮬러원(이하 F1 표기)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버튼은 2일(현지시간)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 '2012 F1 그랑프리 12차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308.052 km의 서킷 44바퀴를 1시간29분08초53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버튼은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호주 그랑프리 우승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 후로 부진한 성적을 보이며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그랑프리에서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주행으로 폴투윈 승리를 가져가면서 시즌 2승을 만들어냈다.

전년도 월드챔피언인 세바스찬 페텔(25, 독일, 레드불레이싱)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이 3위에 오르며 포디움에 올랐다.

이번 시즌 단독 3승을 가져가면서 상승세를 보였던 페르난도 알론소(31, 스페인, 페라리)는 경기 초반 사고로 기권했다. 개인 통산 300번째 레이스로 관심을 모았던 미하엘 슈마허(42, 독일, 메르세데스)는 7위를 기록하며 포인트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는 알론소가 164포인트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그 뒤로 페텔이 140포인트, 마크 웨버(36, 호주, 레드불레이싱)가 132포인트로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이번 벨기에 그랑프리 우승자인 버튼은 101포인트를 기록하며 드라이버 순위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컨스트럭터 순위에서 레드불이 272포인트로 1위를 이어갔다. 그 뒤로 218점의 2위 멕라렌과 207점의 3위 로터스가 뒤쫓고 있다.

다음 대회인 F1 이태리 그랑프리는 7일부터 9일까지 몬짜 서킷에서 개최된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릴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사진 = 젠슨 버튼 (C) LAT Photographic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