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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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기성용, 국제통관절차 문제로 데뷔 연기"

기사입력 2012.08.28 11:28 / 기사수정 2012.08.28 15:3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의 데뷔전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선데이미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시티와 반슬리의 2012/2013 캐피탈원컵(리그컵) 2라운드를 전망하며 "기성용이 데뷔전을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적에 대한 국제적인 통관 절차가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은 오는 29일 새벽에 열리는 반즐리와의 캐피탈원컵 2라운드를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에서 홈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선데이미러와 ESPN을 비롯한 다수 언론들이 '기성용의 데뷔전 연기'를 보도하며 기성용을 예상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기의 이유는 다름 아닌 국제 통관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서다. 국제 통관 절차란 일종의 '외국인선수등록증'이다. 영국내 축구 클럽에서 활동하기 위해선 워크퍼밋(노동허가증)외에 이와 관련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영국 리그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선수라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 역시 이러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생겼다. 국제 통관 절차를 통해 이적한 사실에 대한 등재와 프리미어리그로의 등록이 필요했다. 하지만 아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규정상 이번 경기에 뛸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기성용의 데뷔전은 다음달 1일 홈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리그 3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기성용 (C) 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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