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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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황천길, 실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촬영 '놀라워'

기사입력 2012.08.24 15:11 / 기사수정 2012.08.24 15:11



▲ 아랑사또전 황천길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아랑사또전'의 황천길 CG가 실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4회에서는 그 동안 잠깐 등장했던 천상세계 장면이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아랑(신민아 분)은 자신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그 진실을 알기 위해 옥황상제(유승호 분)를 만나고 싶어 했다. 무당 '방울'(황보라 분)의 도움을 받아 저승사자 '무영'(한정수 분)을 폐서낭당으로 유인한 '아랑'은 '무영'과의 팽팽한 기싸움 끝에 결국 옥황상제를 만나러 황천길로 향했다.

한 번 가면 다시는 이승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무영'의 말에도 죽음의 진실을 찾고자 굳건한 의지로 황천배를 타고 황천강을 유유히 떠 가던 '아랑'은 저승세계로 향하는 마지막 길목인 폭포에 다다른다. 끝없이 펼쳐진 수직 폭포와 순식간에 그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장면은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웅장함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같은 황천길 폭포 장면은 '아랑사또전' CG팀이 실제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소스 촬영을 진행한 것이어서 더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상호 감독은 한국 사람들이 머릿속으로 상상만 해 오던 공간과 개념들을 한국적이고 친숙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황천강 이미지를 위한 초기 콘셉트 회의 당시 저승으로 온 영혼을 태운 배가 황천강을 따라 모두 모여 중앙의 큰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하기 위해 거대한 폭포 소스들을 찾아 보았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노력에도 적당한 폭포를 찾지 못한 김상호 감독과 CG를 담당한 넥스트 비주얼 스튜디오의 김태훈 감독은 고민 끝에 나이아가라 폭포를 직접 촬영하기로 결단을 내리고 국내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CG를 위한 소스 그림을 위해 CG 팀에서 직접 해외원정 촬영을 감행했다.

이로 인해 '아랑사또전' 팀은 이전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한 '황천강'이라는 관념적인 공간을 창의적이면서도 웅장하게 시각화 하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한편, 4회 방송에서는 옥황상제의 허락을 얻어 일정 기간 인간의 몸으로 이승세계에 돌아온 '아랑'이 다시 '은오'(이준기 분)의 앞에 나타나는 장면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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