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박기웅이 주원의 정체를 확인하고도 주원을 살려줬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23회에서는 슌지(박기웅 분)가 강토(주원 분)의 정체를 확인하고도 강토를 살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슌지는 각시탈이 강토일 것이라는 생각에 키쇼카이 회장 우에노 히데키(전국환 분)의 호위무사 긴페이 가토(브루스 칸 분)을 이용하기로 했다. 각시탈이 긴페이 가토의 공격에 만신창이가 되어 기절한 틈을 타 각시탈의 정체를 확인하려고 한 것.
마침내 그토록 붙잡고 싶었던 각시탈이 강토라는 사실을 확인한 슌지는 "이강토. 너였어. 역시 너였어"라고 속으로 말했다. 이어 "가증스러운 놈. 어떻게 네놈이. 내 앞에서 어떻게 네놈이"라며 지난날 강토가 자신을 속인 일들을 떠올리고는 분노심에 휩싸여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긴페이 가토가 나타나 강토를 죽이려고 하자 긴페이 가토를 막아서며 강토를 그대로 살려줬다. 이를 우에노 히데키에게 보고하던 슌지는 "놈을 죽이기엔 양백(김명곤 분)과 동진(박성웅 분)을 죽일 수 없다. 각시탈을 죽인다 해도 양백과 동진이 살아 있다면 저들의 민족정신이 여전히 살아숨쉬게 될 거다"라며 강토를 살려준 이유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슌지가 라라(한채아 분)가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임을 알게 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박기웅, 주원, 브루스 칸, 전국환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