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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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인기 증명…'온라인 화제 올킬'

기사입력 2012.08.22 13:3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다시 한 번 '돌풍드라마'임을 증명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치밀한 구성과 디테일한 연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 공감과 재미로 무장한 스토리로 극찬을 얻으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인 '응답하라 1997'은 지난 21일에 방송된 5주차 9, 10화 방송 분이 평균시청률 3%, 최고시청률 3.8%(이하 TNmS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를 기록하면서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에서 유승준의 '열정'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력을 뽐낸 은각하(선아 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으며, H.O.T.팬과 젝키팬들의 대전쟁이 펼쳐진 1998년 골든디스크에서 모두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던 가수 김종환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1위를 차지하는 등 드라마에 뜨거운 관심을 한눈에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콤한 러브스토리와 애틋한 짝사랑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 잡았다. 태웅(송종호 분)이 시원(정은지 분)에게 그간 감춰왔던 마음을 진짜로 고백하고, 이후 두 사람이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지켜보는 윤제(서인국 분)는 폭풍 질투를 쏟아내면서도, 형이기 때문에 내색할 수 없어 속으로 삭히는 짝사랑의 애환을 완벽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1998년 골든디스크 시상식 때 실제로 있었던 H.O.T.팬과 젝스키스팬들의 '전설의 대전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폭풍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H.O.T. 10만 팬을 이끄는 전국구 회장 역에는 강유미가, 젝스키스 2만 팬을 이끄는 전국구 회장 역은 안영미가 맡아 특유의 유머와 연기력으로 마치 실제상황을 보는 것처럼 리얼한 상황을 연출해 내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했다.

또 유정(신소율 분)과 학찬(은지원 분)이 당시 젝키가 주연했던 영화 '세븐틴'을 보러 간 극장신에서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은지원의 발연기'를 보고 "연기 너무 심한 거 아냐?"라고 말하는 학찬의 자학연기 등 추억을 소재로 한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7' 11회와 12회는 오는 2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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